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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질환

후종인대골화증

척추체의 뒤쪽에서 척추의 운동성과 안정성 유지하며 척추를 지탱하는 후종인대가 뼈처럼 단단하게 굳어지며 두꺼워지는 변화를 일으켜 척추관을 지나는 신경을 압박하게 되는 질환입니다.

본문

원인 

아직 뚜렷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가족 내 발병 등 유전적 소인이 가장 중요하다고 알려진 질환입니다. 일본, 한국 등 동아시아인의 경추에서 자주 발생하며 여성에 비해 남성의 발병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당뇨, 부갑상선 기능저하증 등의 대사 질환과 연관이 있다는 보고가 있으며 고염, 저단백 식사와 관련이 있다고도 합니다. 5시간 이내의 짧은 수면과 9시간 이상의 수면이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보고 역시 존재하며, 흉추의 우측 부분에서 뼈가 자라나는 사진으로 자주 진단되는 범발성 특발성 골격 과골증(Diffuse idiopathic skeletal hyperostosis, DISH) 환자의 50%에게서 후종 인대 골화증이 동반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증상

80~95%의 환자에게서 증상이 천천히 진행되어 많아 질환 초기에는 무증상 또는 경부(목) 통증과 위화감, 압박감 정도만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질환이 진행되어 후종인대가 딱딱해지고 점차 커지면 신경을 압박하여 신경 장애(척추신경근증 혹은 척수증)가 나타납니다. 부자연스러운 손놀림(글씨 쓰기, 젓가락질, 단추 잠그기)과 마비가 주요한 증상이 되며, 손의 저림, 감각 저하, 근력 저하로 시작하여 다리의 근력 저하 및 감각 이상, 보행 장애, 대소변 장애 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외상으로 인해 사지마비 등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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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엑스선에서 골화된 부위가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CT 검사를 통해 진단하게 됩니다. 신경 손상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MRI 판독이 필수적입니다. 개인의 상태에 따라 근전도 검사나 상지 혈액 순환 검사가 필요할 수 있으며 마비를 일으키는 여러 질환을 감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치료

약물이나 물리치료, 보조기를 이용하는 등 보존적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지만 마비 증상이 나타나면 수술을 해야 합니다. 수술은 환자가 젊을수록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수술은 마비의 정도, 골화 범위, 수술 의사의 선택에 따라 전방 혹은 후방으로 시행될 수 있습니다.

수술은 경추 척추증과 마찬가지로 전방 척추체 제거술, 뼈 혹은 케이지 삽입 및 금속 고정술, 후궁 성형술(laminoplasty) 등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